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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경매에서 임장이 중요한 이유, 그리고 경매에만 해당되는 게 아닌 이유



    최근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하거나,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경매 시장에 뛰어들고 있죠.

    하지만 "경매니까 싸게 낙찰받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만으로 접근했다간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임장’의 유무입니다. 오늘은 임장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 임장이 단지 경매에만 해당되는 게 아닌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부동산 임장
    부동산 임장

     


    임장이란 무엇인가?

    ‘임장(臨場)’은 쉽게 말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살펴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부동산 물건을 검색할 때는 지도, 사진, 시세, 평면도 같은 정보만을 보게 되죠.

    하지만 이 모든 정보는 현실과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도상으론 초등학교 근처라고 나와 있지만 실제로는 언덕을 넘어야 갈 수 있다든가, 주변이 조용할 줄 알았는데 대형 공장이 있어서 소음이 심하다든가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직접 발로 뛰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습니다.

     

     

     

     


    경매에서는 왜 임장이 특히 중요할까?

    경매 물건은 일반 매물과 달리, 현장 내부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유자가 버티고 있다면 내부 출입은 법적으로 제한되고, 감정평가서나 집행관의 현황조사서만으로 판단해야 하죠.

    그래서 더더욱 외부에서나마 주변 상황, 건물 외관, 관리 상태, 접근성, 인프라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명도 문제도 임장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점유자가 세입자인지 소유자인지, 명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인지, 혹은 분쟁의 여지가 있는 인물인지도 임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모르면 낙찰 후 큰 비용을 들여 소송이나 강제집행까지 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싼 가격’만 보고 입찰하면 실패한다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싸게 사면 무조건 이득’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입찰가는 낮다고 해서 무조건 낙찰되는 것도 아니고, 낙찰이 됐다고 해서 좋은 투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시세보다 20% 저렴하게 낙찰받았더라도,

    하자가 많거나 명도가 어려워 추가 비용이 들고, 재판매가 어려운 지역이라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입찰 전엔 반드시 물건에 대한 전방위적 조사가 필요하며, 그 핵심이 바로 ‘임장’입니다.

     

     

     


    임장은 경매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임장은 경매할 때만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임장은 모든 부동산 거래의 기본입니다.

    • 전세나 월세를 구할 때도 반드시 임장을 해야 합니다.
      계약 전에 방문해보면 사진과는 다른 현실을 마주할 수 있고, 주변 소음이나 치안, 상권 등을 체크할 수 있죠.
    • 분양 아파트 청약을 넣을 때도, 모델하우스만 보고 결정하지 말고, 실제 부지가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 조망, 향, 주변 환경 등을 확인해보면 청약 전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상가나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도, 공실률, 유동 인구, 상권의 흐름, 경쟁 매물 등을 현장에서 보고 파악해야 합니다.
      표면적인 수익률은 좋아도, 실제 운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임장을 제대로 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임장을 할 때는 막연히 돌아보는 것보다는 체계적인 체크 포인트를 갖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기본적인 체크리스트입니다.

    1. 교통: 대중교통 접근성, 도로 상황, 출퇴근 동선
    2. 주변 환경: 소음, 공장, 쓰레기장, 공사 현장 여부
    3. 생활 인프라: 편의점, 마트, 병원, 학교, 공원 등
    4. 건물 상태: 외벽, 옥상, 배수시설, 엘리베이터 등
    5. 주차 및 관리: 주차공간 여유 여부, 관리비 수준
    6. 인근 부동산 시세: 주변 중개업소를 통해 현재 실거래가 파악
    7. 명도 가능성 (경매의 경우): 점유자 여부 및 상태 확인

     

     

     


    마무리: ‘발품’이 곧 ‘돈’이다

    경매든 일반 매매든, 부동산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거래가 오가는 분야입니다.

    이런 큰 결정을 단순한 온라인 정보만 보고 한다는 건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임장은 번거롭고 시간도 들지만, 결국 발품이 돈을 아끼고, 문제를 사전에 방지해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요즘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는 더더욱 임장의 중요성이 커집니다.

    부동산 투자든 실거주든, 그리고 경매든 일반 거래든, 항상 현장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세요.

    책과 인터넷만 보고 판단하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임장은 기본이자 필수입니다.


    📌 당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첫걸음, 임장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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