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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은 현대인에게 피할 수 없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나 학생처럼 하루 8시간 이상 책상 앞에서 보내는 분들은 허리 통증을 경험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 글에서는 허리 통증의 원인부터 예방, 일상 속 바른 자세 유지법, 허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 루틴까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안내해드립니다. 바른 자세 습관과 운동만으로도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세요.
허리통증의 원인과 올바른 자세 팁
허리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무심코 취하는 습관적인 자세들이 허리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장시간 앉은 자세에서 허리의 요추(허리뼈)는 압박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이때 허리 주변 근육들이 긴장하면서 염증이나 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직장인과 학생들은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게 되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나쁜 자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등과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앉기
- 한쪽 팔꿈치나 다리에 체중을 싣는 자세
- 의자에 기대지 않고 상체만 앞으로 쏠리는 자세
- 모니터와 눈높이 차이가 크거나 목을 숙이는 자세
이러한 자세는 허리뿐 아니라 어깨와 목까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 팁들을 실천해보세요.
- 등받이에 등을 붙이고 앉기: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쿠션을 대는 것도 좋습니다.
- 무릎은 엉덩이보다 살짝 낮게: 의자 높이 조절로 자세를 안정화하세요.
-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기: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해보세요.
- 다리는 90도 각도 유지: 발받침을 활용하거나 바닥에 편하게 놓습니다.
- 1시간에 1번은 자리에서 일어나기: 스트레칭이나 짧은 걷기만으로도 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앉는 작업을 한다면 올바른 자세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습관화하는 것이 허리 건강의 첫걸음입니다.
허리기능을 강화시키는 코어 운동 루틴
허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세만 바르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허리를 지탱하는 근육인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어는 복부, 옆구리, 골반, 등 아래쪽 근육을 포함하며, 허리의 안정성을 담당합니다. 코어가 약해지면 허리에 과부하가 걸려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는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허리 강화 운동 루틴입니다.
1. 플랭크 (Plank)
- 바닥에 엎드린 자세에서 팔꿈치와 발끝을 이용해 몸을 지지합니다.
- 몸은 일직선을 유지하고 복부에 힘을 줍니다.
- 하루 30초씩 시작해 1분 이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버드독 (Bird-dog)
- 네발기기 자세에서 한쪽 팔과 반대쪽 다리를 동시에 쭉 펴줍니다.
- 중심을 잃지 않게 주의하며 좌우 10회씩 반복합니다.
3. 브릿지 (Bridge)
-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 올립니다.
- 허리와 엉덩이를 수평으로 유지하고 5초 유지 후 내립니다.
- 15회씩 3세트 반복합니다.
4. 데드버그 (Dead bug) -
- 등을 대고 누워 양손과 무릎을 90도 들어올립니다.
- 반대편 팔과 다리를 동시에 천천히 뻗으며 복부 힘 유지.
- 좌우 10~15회씩 반복합니다.
이 운동들은 모두 코어를 중심으로 허리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탁월하며, 초보자도 무리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루 15~20분 투자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
앉은 자세별 허리에 미치는 영향과 보완 운동
사람마다 앉는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허리에 미치는 영향도 다릅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앉은 자세와 허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보완 운동을 소개합니다.
1. 양반다리 자세
- 골반이 뒤로 말리고 허리가 구부러지며 요추에 압박이 심합니다.
- 척추 정렬이 무너져 허리디스크 위험 증가.
→ 보완 운동: 브릿지, 고양이자세(캣카우)
2. 다리 꼬고 앉기
- 골반이 비대칭이 되고 척추가 틀어져 측만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혈액순환 장애 및 하체 부종 발생 가능.
→ 보완 운동: 사이드 런지, 힙리프트
3. 앞으로 숙여 앉기 (거북목 자세 포함)
- 상체가 앞으로 쏠리며 허리에 과도한 굴곡이 발생합니다.
- 척추에 지속적인 압박, 목/어깨 통증 동반.
→ 보완 운동: 등 척추 스트레칭, 플랭크
4. 의자에 엉덩이만 대고 앉기
- 척추 전체를 지지받지 못해 허리 근육에 피로 누적.
- 장시간 지속 시 좌골신경통 위험.
→ 보완 운동: 스쿼트, 햄스트링 스트레칭
앉는 자세를 인식하고 교정하는 것과 동시에, 그에 맞는 보완 운동을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나쁜 자세는 반드시 운동으로 균형을 맞춰야 허리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허리 건강은 단기간의 노력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장시간 앉는 학생과 직장인은 특히 자세 습관을 개선하고 코어 근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바른 자세 유지법과 허리 강화 운동 루틴을 실천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앉은 자세를 찾아 개선해보세요. 하루 10분씩의 실천이 장기적인 건강의 차이를 만듭니다. 지금 바로 책상에서 일어나 한 가지 운동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